수원시 아파트 16층 불…인명 피해 없어
|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경기 남양주시 진건읍의 한 아파트 꼭대기 층인 14층에서 불이 나 소방 당국이 출동 27분 만인 오전 11시 7분께 불길을 잡았다.
소방 당국은 인명 검색 과정에서 불이 난 아파트 뒷 베란다 아래 화단에서 숨진 2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불이 난 세대에서 살던 주민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1시께에는 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의 한 20층짜리 아파트 16층에서 불이 나 1시간 20여분 만인 오후 2시 22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과정에서 주민 3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 화재로 불이 난 세대의 거주자 B씨가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오전 10시에 에어프라이어를 작동시켜 놓고 잠이 들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5일 오전 4시 57분께 서울 도봉구 방학동 23층짜리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나 30대 남성 2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