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미의회교류센터, 의원외교 전초기지"
영 김 미국 의원 "미한의회교류그룹 위원장 자격, 한미의원연맹 출범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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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장은 이날 워싱턴 D.C.에서 가진 '한미의회교류센터' 개소를 계기로 가진 '한·미 우호 친선 리셉션'과 센터 현판식에서 22대 국회가 오는 6월 회기를 시작하면 지금까지 없었던 한미의원연맹을 발족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미국 의회에서도 기존의 '코리아 코커스'와 스터디그룹이 좀 더 조직적인 시스템으로 발전시키려는 움직임이 한국계인 영 김 공화당 하원의원 등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미의회교류센터가 한·미 의원 외교 및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는 장이 되고,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애로 사안을 의원 외교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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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인도·태평양소위원회 위원장인 영 김 공화당 의원(캘리포니아)은 마이크 매콜 하원 외교위원장이 자신을 미·한 의회교류그룹(US-Korea Interparliamentary Exchange Group) 위원장으로 임명했다면서 리셉션에 참석한 친한파 의원 등 그룹에 참여하는 의원들을 늘려 나가면서 한미의원연맹이 출범하면 환영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내 우선순위는 한국을 포함해 우리의 가장 굳건한 동맹들과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라며 "난 우리가 앞으로 나아가면서 한미관계가 더 좋아질 것임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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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그 스탠턴 민주당 하원의원(애리조나)은 "나는 삼성이 애리조나 대신 텍사스에 (공장을) 짓기로 했는데도 이 자리에 왔다. 다음에는 우리가 유치하겠다"며 "우리가 양방향으로 이런 경제 협력과 외국인직접투자를 확대해 세계에 우리가 한국과 함께 하겠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전날 현재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170억달러(23조6000억원)를 투자해 건설 중인 반도체 공장의 규모와 투자 대상을 확대해 오는 2030년까지 기존 투자 규모의 2배가 넘는 총 4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랄 리셉션에는 가베 아모 민주당(로드아일랜드)·로버트 위트만 공화당(버지니아) 하원의원과 에드 로이스 전 하원 외교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여야 대표단은 국민의힘의 정진석·주호영·추경호·최형두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의 안규백·윤호중·한정애·송갑석·소병철 의원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