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부양 요구 거세질 전망
서비스업도 51.1로 0.1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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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PMI는 32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다. 신규 수주와 생산, 종업원 등을 항목별로 살펴 50을 상회하면 경기 확대, 50을 하회할 때는 축소를 의미한다. 당연히 5월 신규 수주는 전달보다 1.5P 하회한 49.6으로 3개월 만에 50을 밑돌았다. 생산도 2.1% 떨어졌으나 50.8로 경기 확대를 유지했다. 수요가 악화하는 속에서도 그런대로 견조한 상황을 이어가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전월보다 0.4P 오른 50.7로 계속 경기확대를 이어갔다. 그러나 중견기업과 중소 영세기업은 49.4와 46.7로 각각 1.3P, 3.6P 떨어지면서 경기 축소 상황을 벗어나지 못했다. 대기업의 경우 중국이 작년 가을 이래 1조 위안(元·191조 원)의 국채 추가 발행으로 유동성을 확대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해외에서 수주를 나타내는 수출 신규지수는 48.3으로 2.3P 하락하면서 3개월 만에 경기축소로 내려갔다.
5월 서비스업 PMI 가운데 건설업은 전월보다 1.9P 내려간 54.4를 기록했다. 장기화하는 부동산 침체 여파로 소비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영향이 컸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서비스업과 제조업을 합친 5월 종합 PMI는 51.0으로 4월보다 0.7P 떨어졌다. 새로운 경기 부양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