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도 35도 훌쩍 상회
올해 최악 폭염 도래 가능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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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앙기상대는 이외에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서부, 신장위구르자치구 옌톈산(沿天山) 지역 및 난장(南疆) 분지, 허베이(河北)성 중남부, 베이징, 톈진(天津) 서부 및 남부, 산둥과 허난(河南)성의 대부분 지역, 안후이와 장쑤(江蘇)성 북부 등지의 10일 기온이 35~36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들 중 신장위구르자치구 북부 옌톈산 지역과 투루판(吐魯番) 분지, 허베이 남부, 산둥 중서부, 허난 중동부, 안후이 북부 등은 10일 최고 기온이 37~39도, 일부 지역은 40도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 허베이성 스자좡(石家莊)과 허난성 정저우(鄭州), 산둥성 지난(濟南)은 12일 섭씨 40도까지 오르는 등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허난성 자오쭤(焦作)의 경우 9일부터 나흘 동안 40도를 오르내리다 11일에는 최고기온이 43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돼 6월 기온으로는 사상 최고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베이징의 기후 전문가 자오밍쉐(趙明學) 씨는 "이번 고온은 올 들어 북방 최강의 폭염으로 범위가 넓다. 강도 역시 강할 뿐 아니라 지속 시간이 긴 것이 특징"이라고 분석했다. 분위기로 볼 때 베이징을 비롯한 상당수 지역에 올해 사상 최악의 폭염이 도래할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