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브로프, 왕이에 평화회의 불참 감사
회의는 10일부터 양일간 개최 예정
|
라브로프 장관은 이어 우크라이나 관련 평화회의에 대해서는 "러시아의 공평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다. 모든 평화 계획과 현 상황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번 회의가 러시아를 초청하지 않은 채 서방 주도로 열린다는 사실에서 "무의미한 시간 낭비"라고 비난해온 러시아의 일관된 입장을 채차 확인했다고 볼 수 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외에도 왕 위원 겸 부장과 아시아태평양 안보 상황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소식통들 역시 "양측이 이 지역에 반러시아와 반중국 성격을 가진 폐쇄적인 군사 정치 구조를 구축하려는 미국의 노선을 고려해 아태 지역의 안보와 안정성을 보장하는 문제를 실질적으로 논의했다"면서 이를 확인해줬다. 또 이들이 유럽-대서양 메커니즘의 정체를 배경으로 유라시아의 새로운 안보 구조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도 덧붙였다.
왕 주임은 이에 "우리는 우리의 정당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다자간 장소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한 후"이는 개발도상국들의 공통된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고 강조하면서 라브로프 장관에게 적극 화답한 것으로 보인다. 양국 관계가 여전히 굳건하다는 사실 역시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