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석연찮은 이유로 CCTV 떠나
성상납 거부 때문이라는 소문 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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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또 다시 중국 연예계와 방송계에 이 단어가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유명 앵커 겸 엔터테이너인 어우양샤단(歐陽夏丹·47)이 최근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을 떠난 것이 첸구이쩌를 거부한 괘씸죄 때문이라는 소문이 파다한 탓이다. 사실일 경우 첸구이쩌의 생명력은 정말 끈질기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중화권 연예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12일 전언에 따르면 방송인들의 산실인 중국전매(傳媒)대학 출신의 어우양은 학창 시절부터 크게 될 그릇으로 유명했다. 아니나 다를까, 졸업 후 상하이(上海)TV를 거쳐 2003년 CCTV에 무난히 입성할 수 있었다.
당연히 CCTV도 어우양에게는 좁은 물이었다고 할 수 있다. 메인 뉴스의 앵커를 오랫동안 하는 등 그야말로 물고기가 물을 만난 듯 맹활약했다. 그러다 최근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다. 고위층의 성상납을 거부한 것이 괘씸죄로 작용, 타의에 의해 방송국을 떠났다는 이상한 소문이 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대해 어우양은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그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다음 생에는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지 않다"는 묘한 입장만 피력했을 뿐이다. 알아서 새겨 들으라는 얘기가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