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도시우호협회, 자싱시와 무역투자 간담회 개최

韓 상설 무역 및 상품 전시관 운영 추진
자싱시는 협회 권기식 회장 방중 초청

한중도시우호협회(회장 권기식)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소재 한중경제협력센터에서 '한중도시우호협회 ·중국 저장(浙江)성 자싱(嘉興)시 정부 한국 무역투자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은 선원핑 중국 저장성 자싱시 외사판공실 주임, 다이펑 부시장, 권세현 자싱시 스웨터산업협회 홍보대사,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왼쪽부터)./한중도시우호협회 베이징 지회.

협회의 베이징 지회 김형학 비서장의 22일 전언에 따르면 전날 간담회에는 협회에서 권 회장과 서강옥·이존효 부회장, 이영우 경기도지회장, 조예령 이사, 권완근 한중경제협력센터 사무국장, 조우제 연구소장, 김용욱 비서실장, 권세현 홍보팀장 등이 참석했다. 또 자싱시에서는 다이펑(戴鋒) 부시장, 바오위충(包毓瓊) 부비서장, 선원핑(沈文平) 외사판공실 주임, 샤오젠궈(肖建國) 종합행정집행국장, 펑레이(馮雷) 문화관광방송국 국장, 진쿤(金昆) 외사판공실 부처장, 양린린(楊琳琳) 당위 부비서장, 주바이쑹(朱柏松) 정협 교민위원회 부주임, 왕젠쥔(王建軍) 자싱시 인민대외우호협회 부회장, 천민훙(陳敏紅) 자싱시 부녀연합회 회장, 판충(潘聰) 공청단 자싱 시위 서기, 리이딩(李一汀) 외사판공실 부처장 등이 참석했다.

권 회장은 간담회 모두 발언에서 "한중도시우호협회는 중국 지방 정부들과 맞춤형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협회는 김구 선생 피난처 유적지가 있는 중국 자싱시와 경제·문화 교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다이 부시장은 "자싱시는 한국과 경제·문화 분야에서 오랜 기간 교류를 이어왔다"고 강조한 후 "앞으로 한중도시우호협회와 함께 한국 지방 정부 및 경제계와 교류를 더욱 확대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어 권 회장의 자싱시 방문을 요청했다. 더불어 경제 고문 위촉 의향도 밝혔다.

이후 참석자들은 자싱시와 한국 기업들의 협력 및 투자 방안을 논의했다. 또 한국에 자싱시 상설 상품 전시관을 설치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협회는 자싱시 스웨터산업협회 등과 협력, 수도권에 자싱시 상설 무역·상품 전시관을 설립할 계획도 마련했다. 간담회 후 참석자들은 협회 초청 교류 만찬에 참석해 한중 우의를 다졌다.

권 회장은 이에 앞서 이날 오후 3시 경기도 시흥시 소재 호텔 시엘로에서 자싱시 스웨터산업협회(회장 쉬웨이徐偉)와 경제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국 자싱시는 저장(浙江)성 북부에 위치한 인구 550만명 규모의 산업 도시로 100여개의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김구 선생 피난처 기념관 등 볼 거리가 많아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도시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