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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KOREA 자체, 신뢰할 수 있는 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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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4. 11. 20. 14:14

"품질혁신으로 반도체·자동차·조선 강국 실현"
"품질 경쟁력, 복합위기 대응 가능한 자원"
한덕수 총리, '윤석열 정부 국정 청사진과 향후 중점 과제' 특별강연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KOREA' 자체가 신뢰할 수 있는 상표가 된 것은 50년 전엔 결코 상상할 수 없던 일"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50회 국가품질경영대회' 축사에서 "전국의 54만 품질분임조원을 비롯해 240만 품질인 여러분이 쏟아주신 열정과 끈기 덕분에 대한민국이 세계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며 이 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우리 모두의 지속적인 품질혁신으로 반도체·자동차·조선 등에서 제조업 강국을 실현하고 K-컬처·K-푸드로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며 "최근에는 원전과 방산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산업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이러한 질적인 고도성장에 힘입어 2~3년 안에 1인당 국민소득이 4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이처럼 세계가 인정하는 품질 강국을 만들어주신 여러분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특히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기조 속에서 경제와 안보가 융합하고, 공급망 재편에 따른 경제블록화도 가속화하고 있다"며 "품질경쟁력은 이러한 복합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가장 믿을 수 있는 자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품질경영 성과를 소중한 교훈으로 삼아 새로운 100년을 그려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AI·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산업 전반에 접목하는 디지털 품질경영을 도입하기 위해 '제6차 품질경영 종합시책'을 지난 6월 내놨다. 한 총리는 "앞으로 품질인 여러분의 도전과 혁신이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가품질경영대회는 품질혁신활동에 탁월한 경영성과를 만들어 산업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우수기업과 유공자를 발굴·포상하는 행사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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