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생활 편의와 방재 대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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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편으로 월요일 저녁에 목요일까지의 날씨만 알 수 있었던 기존 예보가 금요일까지로 늘어나, 국민들은 하루 더 긴 단기예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5일째 예보는 기존 12시간 단위에서 3시간 단위로 세분화됐으며, 강수 강약을 표현하는 정성적 정보(강한 비, 보통 비, 약한 비)도 새롭게 추가돼 날씨를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또한 기존 1시간 간격으로 제공되던 세부 날씨 정보 외에 3시간 간격 요약 정보가 추가돼, 국민들이 목적에 맞게 필요한 정보를 더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먼 미래의 날씨는 예측이 어려운 특성을 고려해, 5일째 예보에서는 강수량, 신적설, 풍속 정보를 정량적 수치(시간당 2㎜ 등) 대신 정성적 표현으로 제공한다. 이를 위해 기상청은 30년간의 관측 자료와 국민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을 통해 기준을 세웠다.
국민들은 개편된 예보를 기상청 날씨누리 웹사이트와 날씨알리미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민간 기업은 기상자료개방포털(API 방식)을 통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상청은 이번 개편이 국민들이 날씨 정보를 더 쉽게 활용하고, 방재 대비에도 효과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동언 기상청장은 "단기예보를 5일로 확대하고, 강수 강약 등 정성적 정보를 추가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의 생활 편익은 물론, 방재 관련 기관의 사전 계획 수립과 대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