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축장 부지 모빌리티 유치, 천안 대표산업으로 키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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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아산 디스플레이, 평택 반도체, 청주 바이오 등 이웃 도시는 대표 산업과 관련 대기업이 자리하면서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대표 산업이 없는 천안은 미래 모빌리티 국가산단으로 지정된 천안 성환 종축장을 어떻게 발전시키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는 미래 모빌리티하면 천안을 떠올릴 수 있도록 산단을 개발하고 배후 지역에 50만평 규모의 뉴타운도 건설할 것"이라며 "반도체산업을 집중 유치해 동탄까지였던 소위 '반도체 하한선'을 천안까지 끌어내리고 천안이 K-반도체 벨트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에 위치한 천안 종축장은 1906년부터 우리나라 축산발전에 앞장서 온 축산거점으로,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는 연구 시설 및 방역 문제 등 약화된 기본 환경을 개선하고자 함평으로의 종축장 이전을 추진해 왔다.
이에 도는 이전이 완료되는 2027년부터 127만 평 규모의 종축장 부지에 1조 600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을 육성해 대한민국 경제·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발판을 놓을 계획이다.
천안 종축장 부지는 지난해 국토교통부로부터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에 최종 선정됐으며, 도는 종축장 이전 및 산단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국토부·천안시·LH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미래 첨단산업을 이끌 주요 대기업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 국가산단은 2027년 종축장 이전이 마무리된 이후 조성 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산단 조성으로 기대되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생산 유발 14조 2000억원, 고용 유발 5만 8000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