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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학년도 수능, 선택과목 폐지…탐구영역 문항수는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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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1.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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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탐구영역 문항 수는 늘어난다.

교육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함께 20일 2028학년도 수능 시험·점수 체제를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3년 12월 마련된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에 따라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의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통합·융합형 수능이 시행된다.

2028학년도 수능에도 국어·수학·영어 영역은 문항 수와 시험시간은 현행 유지된다. 필수 응시과목인 한국사 영역 역시 20문항 30분으로 현행과 동일하다. 그러나 탐구 영역이 대폭 개편되는데,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출제과목이 통합사회·통합과학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통합사회·통합과학은 한 과목당 문항 수와 시험시간을 25문항 40분으로 운영하고, 문항별 배점을 1.5점, 2점, 2.5점으로 구분해 출제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에 응시하는 수험생은 반드시 두 영역(사회·과학탐구 영역)에 모두 응시해야 하며, 대학이 각각의 수준을 평가할 수 있도록 점수는 과목별로 산출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답안지를 분리 운영한다. 시험시간 사이에 문제지·답안지 회수, 배부 시간 15분(일반 수험생 기준)을 부여한다.

탐구 영역 중 '직업탐구'도 선택과목 없이 '성공적인 직업생활'만 출제한다. 25문항 40분으로 사회·과학탐구와 동일하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2028학년도 수능부터 20문항 30분으로 문항 수와 시험시간이 줄었다.

수능 시험체제 개편에 따라 수능 성적통지표 양식도 변경된다. 국어·수학·탐구 영역은 현행과 같이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기재된다. 한국사, 영어,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등급만 기재된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학생·학부모의 수능 시험 준비를 돕기 위해 2028학년도 수능부터 출제과목 등이 변동되는 국어, 수학 및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전체 문항을 개발해 2025년 상반기 중 안내할 계획이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통합·융합형 수능의 도입으로 모든 학생들이 동등한 조건에서 공정한 수능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로운 수능 체제에서도 학생·학부모가 걱정 없이 학교 수업 중심으로 수능을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공교육 중심 수능 출제 기조 유지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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