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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러 파병 북한군, 1월 중순부터 전투 참여 동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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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02. 04. 15:15

"사상자 다수 발생 이유일 것…사항 파악 중"
외신 "북한군, 추가 훈련 받고 재투입 가능성 있어"
우크라 생포 북한군 신분증<YONHAP NO-1987>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 군인 2명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생포 당시 북한군 병사가 지니고 있던 신분증. /젤렌스키 엑스 캡쳐
국가정보원은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이 최근 전선에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1월 중순부터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된 북한군이 전투에 참여하는 동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4일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병사들이 약 2주 전부터 전선에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미국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이 같이 말했다.

국정원은 북한군의 전투 동향이 사라진 이유에 대해 "사상자 다수 발생이 이유의 하나일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사항은 계속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지난달 13일 국회 정보위원회가 개최한 비공개 간담회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가운데 사상자가 3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북한은 지난해 10월 약 1만 1000명 규모의 병력을 러시아에 파병했으며, 파병된 북한군은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일대에 배치돼 전투에 참여했다.

앞서 NYT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북한군이 상당한 피해를 보고 퇴각했으며 이들이 추가 훈련을 받고 재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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