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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은 '2024년 실적 발표회'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누적 영업이익이 16억원을 기록, 흑자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첫 적자를 기록한 이후 3년 만에 연결기준 흑자전환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다.
연결기준 누적 매출은 1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지난해 연구개발(R&D)에 투자한 비용은 237억원으로, 이는 전체 매출액 대비 14.8% 규모다. 별도기준 누적 매출은 2023년 보다 25.9% 증가한 1,5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0억원으로,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인 '덱시드(성분 알티옥트산트로메타민염)'와 '치옥타시드(성분 티옥트산)'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또 중추신경계(CNS) 전문의약품(ETC)도 흑자전환에 기여했다. 지난해 CNS전략품목의 매출 성장률은 전년 대비 42%다.
부광약품은 R&D 전략 발표를 통해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제영 부광약품 대표이사는 "중장기 성장 전략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성장과 혁신"이라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존 비즈니스의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의 확보라는 두가지 핵심전략을 병행 추진하되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 전략은 개량신약과 퍼스트 제네릭 발매, 집중적인 파트너링 활동을 통한 오리지널 신약 확보"라며 "내실 성장과 체질개선이 안정화되는 올 하반기 이후에는 신약 도입과 신규 사업 진출도 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