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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국왕 알현 앞두고 “주권 보호가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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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기자

승인 : 2025. 03. 03. 11:13

캐나다, 트럼프 관세 카드와 '51번째 주 편입' 발언으로 반미 감정 고조
Britain Ukraine Summit Trudeau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캐나다하우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AP 연합뉴스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찰스 3세 국왕을 알현하는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캐나다의 주권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2일 보도했다. 캐나다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카드와 '51번째 주(州) 편입' 발언으로 반미 감정이 고조되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찰스 3세 국왕과의 만남을 하루 앞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왕과 마주 앉아 캐나다와 캐나다인들에게 중요한 문제들을 논의할 것"이라며 "그중에서도 우리 국가의 주권과 독립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트뤼도는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주재로 열린 우크라이나 안보 관련 긴급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런던을 찾았다.

퇴임을 앞둔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 병합 발언에 대해 "이는 단순한 농담이 아니라 실제로 논의되고 있는 문제"라며 "캐나다가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것이 훨씬 나을 것이라는 주장을 해왔다.

앞서 영국 국왕인 동시에 캐나다 국왕이기도 한 찰스 3세는 트럼프 대통령을 영국 국빈 방문 초청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지난 27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찰스 3세 국왕의 국빈 방문 초청장을 전달했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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