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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글로벌 비즈니스 공간으로 도약…‘메디컬 코리아 2025’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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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5회…코엑스서 나흥간 개최
AI 헬스케어 미래 전략·방안 모색
한국 의료 홍보 전시관 첫 운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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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이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 2025'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진행하고 있다./서병주 기자
아시아투데이 서병주 기자·김주원 인턴기자·김진아 인턴기자= "한국 의료가 K-팝, 푸드와 함께 한류의 한 축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혁신으로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에 어떤 방향을 제시할지 새로운 고민을 시작하겠다."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은 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메디컬 코리아 2025' 개막식에서 이같이 밝히며 한국 의료의 새로운 과제를 제시했다.

보건복지부 주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메디컬 코리아는 올해 15회차를 맞은 글로벌 헬스케어&의료관광 컨퍼런스다. 오는 23일까지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일상이 되다'라는 주제로, AI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의 미래 전략과 방안을 모색한다.

차순도 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메디컬 코리아는 학술 교류와 비즈니스, G2G(정부간 거래) 행사라는 일변도에서 벗어나 변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한다"며 "'메디컬 코리아 존'으로 명명된 한국 의료 홍보 전시관을 처음으로 운영, 내년부터 외국의 선진 의료기관과 에이전시를 초청해 글로벌 비즈니스 공간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날 환영사를 맡은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은 "한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헬스케어 산업이 AI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외국인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과 안전성을 제고하고 의료기관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 등 의료 기술을 세계와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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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코엑스에서 20~23일간 진행되는 '메디컬 코리아 2025'의 '메디컬 코리아 존'./서병주 기자
올해 첫 선을 보인 메디컬 코리아존은 △K-뷰티관 △산업 연계관 △지자체 홍보관 등 5가지 테마로 구성, 의료기관과 지자체 등 23개 기관이 참석해 50여개 부스가 운영되고 있었다. 특히 동기간 개최하는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 'KIMES 2025'와 연계해 AI 기술을 접목한 의료기기를 선보이는 기업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이날 AI 헬스케어 스타트업 '클레버러스'는 실시간으로 AI가 카메라로 환자를 관찰해 이상 상태를 감지, 판단해 알림을 주는 서비스를 전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병원이나 요양기관 실버타운 프리미엄 요양원 등 새로운 파트너를 구할 수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자체 역시 지역마다 경쟁력을 소개하며 현장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을 맞이했다. 서울의료관광 관계자는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에서 온 방문객들은 주로 가던 인도와 비교해 서울만의 메리트를 많이 문의했다"며 "서울이 갖춘 의료 인프라에 대해 설명했다"고 말했다.

메디컬 코리아존을 찾은 이지혜 주한 카타르 대사관 의료총괄은 "알지 못했던 우수한 국내 의료 기관을 발굴하게 돼 국내로 입국한 카타르 환자들에게 소개해줄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났다"며 "기존 '빅 5' 위주의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해왔는데, 오늘을 계기로 카타르 국민에게는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국내 기관은 인지도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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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코리아 2025'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전시관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서병주 기자
서병주 기자
김주원 인턴 기자
김진아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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