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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단체, 독일서 尹 탄핵 반대 시위…“계엄 다큐 방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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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니 기자

승인 : 2025. 03. 2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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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재독교포모임이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재독교포모임
재독 교포 단체가 독일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속한 복귀와 독일 공영방송 ARD의 비상계엄 관련 다큐멘터리 방영을 촉구하는 첫 시위를 열었다.

재독 교포 모임은 지난 2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앙역 앞 Planskizze Hauptwache 광장에서 집회를 열었다. 재독 교포 모임 측에 따르면 이번 집회에는 50여 년 전 독일에 파견된 간호사와 광부 등을 비롯해 젊은 층도 함께하며, 독일 내 좌파 단체에 맞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뜻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ARD가 제작한 비상계엄 다큐멘터리를 즉각 방영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재독 교포들은 성명을 통해 "50년 전 독일로 파견된 광부와 간호사들이 이제는 70, 80이 넘은 나이가 됐지만, 마지막 힘을 다해 조국을 지키고자 이 자리에 모였다"며 "해외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한 많은 교포들도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점점 위협받고 있으며, 중국과 북한을 비롯한 외부 세력, 그리고 이들과 협력하는 국내 좌파 세력에 의해 민주주의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다"며 "특히 선거관리위원회의 부정부패 의혹과 해킹에 취약한 전자투표 시스템 문제, 중국 간첩 활동 증가, 부산항 정박 미군 항공모함에 대한 감시, 한국 내 화교 특혜 문제 등 심각한 사안들이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서도 "친중·종북 세력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조치였다"며 "하지만 야당 세력은 이를 이용해 윤 대통령을 불법적으로 구속하고 탄핵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독일 공영방송 ARD가 한국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지만 독일 내 좌파 세력과 MBC 특파원의 압력으로 인해 방영이 중단됐고, 심지어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도 삭제되며 정보의 확산이 차단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꼬집었다.

이에 교포들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보호하고 윤 대통령의 조속한 복귀를 돕기 위해 ARD와 피닉스 방송사가 다큐멘터리를 반드시 방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이 하루빨리 탄핵 소추의 굴레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들의 음모를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유제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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