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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롯데 부회장 “한국 콘텐츠는 감정과 경험도 제공”…유통업 저력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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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혜 기자

승인 : 2025. 03. 28. 08:44

기관투자가 행사 '밀컨 인스티튜트 코리아 디너' 연사로 참석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등 롯데 사례 언급…경쟁력 부각
사진1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27일 열린괄대표 부회장 밀컨 연구소 코리아 디너 발언 모습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27일 열린 밀컨 연구소 코리아 디너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글로벌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국 유통업의 경쟁력과 롯데 유통군의 저력을 강조했다.

롯데쇼핑은 김상현 부회장이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서 열린 '밀컨 인스티튜트 코리아 디너'의 연사로 참석해 '지평선 위의 대한민국: 진화하는 비즈니스 및 투자 환경' 세션의 연사로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밀컨 인스티튜트 코리아 디너'는 매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세계 최대 투자 포럼인 밀컨 글로벌 콘퍼런스를 개최하는 밀컨 연구소가 서울에서 첫 기관투자가 행사다.

'기로에 선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김상현 부회장은 글로벌 로펌 퀸 엠마뉴엘 워쿼트 앤 설리번의 존 퀸 회장, 이준표 SBVA 최고경영자와 함께 복잡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글로벌 정치 및 경제 환경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한국이 어떤 매력적인 전망을 제시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부회장은 "유통업의 경우 글로벌에서 경쟁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한국 유통업체들은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몽골, 미국 등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콘텐츠는 고객들에게 단순히 상품만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롯데의 경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등을 통해 이런 독특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 잠실 롯데타운의 사례도 언급했다. 김 부회장은 "국내 유통 시장은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긴 하지만 백화점이나 쇼핑몰이 성장하고 있는 몇 안되는 국가 중 하나"라면서 "잠실 롯데타운이 K-POP 그룹 초청이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팝업 등으로 연간 5500만명의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고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의 이동도 활발해지고 있는 한국 유통상황에 대해서도 밝혔다.

김 부회장은 "고객 멤버십 데이터와 AI를 활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는 그동안 오프라인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고, 다른 나라와 차별화되는 한국 유통업이 지속 경쟁력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변동성과 국내 경제의 불확실성이 큰 위험 요소기이기는 하나 이럴 때일수록 기회도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K푸드와 K뷰티 등이 글로벌 수출 70억 달러, 100억 달러를 넘기는 등 거대한 기회가 한국으로 오고 있다"면서 "한국 유통업이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기회의 시기"라고 한국 유통업의 경쟁력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으며, 글로벌 자산운용사 등을 포함한 국내외 80여 개 기관 200여 명의 투자가들이 참석했다. 폐회사는 최종구 국제금융협력 대사가 맡아 자리를 빛냈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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