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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경북 안동지역 산불 피해 현장을 방문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로 전례 없는 피해가 확산된 모습을 보면 착잡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산불은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 국민의 일상과 생명 그리고 문화유산까지 위협하는 국가적인 재난"이라며 "당과 정부가 함께 이곳을 찾은 이유는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피해 복구와 지원을 위한 실질적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함께 현장을 살펴 하루라도 빨리 국민들께서 안전하고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과 정부는 긴급 생활지원금 등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도 함께 강구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밤낮 없이 진화 작업에 헌신해 주고 계신 소방대원, 공무원, 군 장병 그리고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 포함해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분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이번 피해는 훨씬 더 컸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 여러분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언급했다.
현장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추경을 요청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현장에서 산불대책현장특별회의를 열어 "재난 대응 예비비부터 원포인트로 처리하는 한이 있더라도 정부에서 추경안을 만들 필요가 있다"며 "최 부총리에게 특별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해 예산 편성과정에서 재난 예비비를 삭감한 점을 거론하며 "민주당이 2조6000억원의 정부안에서 1조원을 삭감해 목적 예비비가 1조6000억원"이라며 "대부분 특정 목적이 정해져 있어서 재난 대응에 쓸 수 있는 예산은 4000억원 정도밖에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 부총리는 "당에서 여러 가지 재원 대책 등이 급하게 필요하다고 말했기 때문에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곧 국민들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조치들이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재정 당국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이철우 경북지사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