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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실적 개선에 이기동 ‘함박웃음’…아너스빌 키우기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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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5. 04. 03. 19:37

1년새 관급건축 12억→1208억원 급증
수주잔고, 1조원대 지속 유지
실적 개선에 재무건전성 안정세
“PF형식의 주택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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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그룹의 건설부문 계열사 경남기업이 '선별 수주' 및 '관급공사'를 앞세워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앞으로는 아파트 브랜드 '아너스빌' 육성에도 나서는 한편, 경제성 있는 자체사업부지 확보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3일 경남기업에 따르면 회사의 매출은 4880억원(2023년)에서 5404억원(2024년)으로 1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 영업이익은 193억원에서 286억원으로, 순이익은 132억원에서 256억원으로 각각 48.2%, 93.9% 늘어났다. 양주 일영 등 전년대비 분양 수익성이 좋은 사업장의 매출 비중이 증대됐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도급 사업의 줄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수주 규모는 관급건축(양주옥정LH아파트 프로젝트) 1208억원, 토목 437억원(고덕국제화지구택지조성공사3-1공구) 등 총 1645억원이며, 이 덕분에 총 수주잔고는 약 1조 2706억원에 이른다. 1년과 다른 점은 관급건축이 12억원(2023년)에서 1208억원(2024년)으로 100배 급증했다는 점이다. 총 수주잔고가 1조 3448억원에서 1조 2706억원으로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가 각 지사 및 영업소를 통해 지방자치단체들의 공사 정보를 입수한 후 △철도부문 수주 확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추진 △턴키 공사 강화 등의 노력이 더해진 결과다. 실제 회사는 이 같은 전략 덕분에 수도권광역상수노후관개량사업, 남양주진접2공공주택주변도로, 직산배수지증설공사 등을 수주했다.

실적 호조가 이어지자 회사의 이익잉여금이 증가하며 총자본이 늘어났고, 재무구조 개선 노력을 병행한 결과 부채비율은 181.7%, 유동비율은 149.5% 등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2023년 부채비율(189.1%) 및 유동비율(150.0%)과 비슷한 수준이다. 통상적으로 부채비율은 200% 이하면 양호하다고 평가받고, 유동비율은 150% 이상이면 단기부채 대비 재무적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받는다.

올해는 아너스빌 육성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수요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있고, 지난달 4일 '천안역 경남아너스빌 어반하이츠'가 충남 천안시의 시정발전 유공시민 표창을 수상하는 등 뚜렷한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수장도 아너스빌 육성에 진심이다. 회사 대표 브랜드인 만큼, 꾸준히 관련 행사에 참석하고 사내에서 아너스빌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엔 '장흥역 경남아너스빌 북한산뷰' 점등식에 참석했다. 이기동 경남기업 대표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에 끝까지 부응하는 소통경영으로 아너스빌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격상시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자체사업은 중장기적으로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건축 자체분양사업의 경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RS) 규제 강화 등으로 미분양증가가 늘어나며 부동산경기침체, 고금리기조 장기화, 공사비 급등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되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해 9월에 스트레스 DRS 2단계 시행에 이어 오는 7월부터 3단계 스트레스 DSR 제도가 시행이 예고된 만큼, 회사는 마른 수건도 쥐어짜야 할 판이다. DSR은 개인이 보유한 '모든 대출의 원리금'을 연소득 대비로 따져 대출 한도를 정하는 방법이다. 3단계가 도입되면 연소득 5000만원인 차주는 대출 한도가 기존보다 최대 5000만원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자가 대출금이 줄어들면 그만큼 내 집 마련이 더 어려워 질 수 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민간공사의 경우 투자비용이 적고 원가 경쟁력이 있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정부의 주택공급확대 정책에 따른 신규 택지개발지역의 지주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형식의 주택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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