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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 뉴스사이트 악시오스는 지난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첫 순방지로 5월 중순 사우디 방문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제1기 시절에도 첫 해외 순방지로 사우디를 선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20일 대통령으로 복귀한 이후, 처음으로 통화할 외국 정상으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를 선택했다. 빈 살만 왕세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1차 정권 당시 백악관 수석고문을 지낸 재러드 쿠슈너와 깊은 유대 관계를 맺고 있고, 대미 투자 및 무역 확대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사우디는 미국 정부가 중재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정전 협상 장소로 부상하고 있으며, 미국에 방위 강화와 원자력 발전소 건설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시절 냉각된 양국 관계를 개선하고, 안보·경제 분야에서 미국의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서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번 중동 순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제시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재개발 및 소유 구상과 관련해 각국 정상들과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