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스페이스 X, 극지방 상공 궤도 최초 비행…“글로벌 지배력 확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sl1.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01010000719

글자크기

닫기

이경은 인턴 기자

승인 : 2025. 04. 01. 17:59

clip20250401175541
스페이스X의 팰컨 9(Falcon 9) 로켓이 Fram2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상업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90도 경사의 극궤도(polar orbit)로 발사되고 있다. 발사 장소는 케네디 우주센터다./로이터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지난 31일(현지시간) 중국계 부호를 비롯한 4명의 민간 우주인을 태우고 사상 최초로 지구 극지방 상공 궤도 비행에 나섰다.

민간 우주인을 태운 스페이스X의 우주캡슐 '드래곤'은 이날 오후 9시 47분 미국 플로리다주 나사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드래곤 캡슐에는 이번 임무 사령관인 중국계 부호 춘 왕(42)과 노르웨이 영화감독 야니케 미켈센(38), 독일 로봇공학·극지 연구가 라베아 로게(28), 호주 모험가 에릭 필립스(62)가 탑승했다.

이들은 3~5일간 극지를 비행하며 우주 비행과 무중력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22가지의 실험에 참여할 예정이다.

극지방을 비행하는 이번 임무는 20세기 초 북극 탐험을 개척한 노르웨이의 프램(Fram) 우주선에서 따온 '프램 2'로 명명됐다.

로이터는 스페이스X의 여섯 번째 민간 우주 비행인 이번 임무를 "글로벌 유인 우주비행 분야에서 회사의 지배력을 확대하는 혁신적인 시도"라고 평가했다.

한편 드래곤 캡슐의 비용은 한 좌석 당 약 5500만 달러(약 80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졌다.
이경은 인턴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