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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국가시험 부정행위’ 의대생 448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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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은 기자

승인 : 2025. 04. 01. 18:32

먼저 시험 본 응시자가 텔레그램 공유 수법
2024111201010008148
서울광진경찰서. /아시아투데이DB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문제를 유출해 조직적인 부정 행위를 한 응시생 400여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5개 대학 의대생 448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시험을 친 응시생들이 실기시험 문제를 복원한 뒤 텔레그램을 통해 아직 시험을 치르지 않은 학생들에게 공유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5개 의과대 대표들은 시험 한 달 전인 2023년 8월 부산 모처에서 만나 범행을 모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통상 국가 실기시험이 9월부터 11월까지 두 달에 걸쳐 진행되며 하루 60~70명씩 순차적으로 응시하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023년 11월 시험을 주관하는 국시원의 의뢰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고, 경상국립대 의대 학생회 간부 출신 의사 6명을 지난해 11월 먼저 송치했다.

경찰은 의사 면허시험 부정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보건복지부에 실기시험 부정행위 실태 등을 통보하고 국시원에 응시자들에 대한 행정 처분을 의뢰할 방침이다.
손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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