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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로교·감리교, 새문안교회서 선교 140주년 기념예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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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5. 04. 03. 19:51

3개 교단 관계자 및 언더우드·아펜젤러 후손 등 참석
김정석 감독회장 "소외된 이웃과 함께한다는 자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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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3일 열린 한국선교 140주년 기념대회에 참석한 세계감리교협의회(WMC) 총무 레이날도 페레이라 네토 목사와 아펜젤러 선교사의 5대손 로버트 셰필드씨, 언더우드 선교사의 4대손 피터 언더우드씨(앞줄 왼쪽부터)./사진=황의중 기자
장로교회와 감리교회가 한국교회 선교 140주년을 맞아 3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교회에서 합동으로 기념예배를 드렸다.

한국교회는 1885년 부활주일 미국 감리교 선교사 헨리 G 아펜젤러와 미국 장로교 선교사 언더우드가 인천 제물포항을 통해 입국해 복음을 전한 것을 한국 개신교의 첫출발로 본다.

이날 행사는 언더우드 선교사가 세운 최초의 장로교회인 새문안교회(1887년 설립)에서 한국 장로교회의 제일 큰 두 교단인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합동과 예장 통합이 함께하고 아펜젤러 선교사를 기념해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가 함께 했다. 기감은 개신교 최초의 교회이자 아펜젤러 선교사가 1885년 세운 서울 정동제일교회에서 오는 6일 140주년 기념대회를 별도로 개최할 예정이다.

기념예배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세계감리교협의회(WMC) 총무 레이날도 페레이라 네토 목사와 아펜젤러 선교사의 5대손 로버트 셰필드씨, 언더우드 선교사의 4대손 피터 언더우드씨 등 외빈과 각 교단 목회자, 교인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영걸 예장 통합 총회장의 인도, 김정석 기감 감독회장의 설교, 김종혁 예장 합동 총회장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설교에 나선 김정석 감독회장은 "한국의 근현대사는 기독교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며 "언더우드 선교사는 아무것도 모르는 조선 땅에 복음을 모르는 1000만명이 있다는 것만 보고 약혼녀와 파혼까지 당하면서 왔다"고 말했다.

구한말 선교사들의 사역을 언급하는 김 감독회장은 "낮은 데로 임해 소외된 이웃과 함께한다는 자세를 회복해야 한다"며 "예수님이 육신으로 온 것처럼 한국교회는 좀 더 성화(聖化)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이영훈 대표총회장과 한국기독교장로회 박상규 총회장, 예장 고신 박병선 총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기념사와 축사로 대회를 격려했다.

특히 언더우드 선교사의 4대손 피터 언더우드씨와 아펜젤러 선교사 5대손인 로버트 셰필드가 감사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피터 언더우드씨는 "오늘날 기독교는 사실 위기"라며 "기독교인이라면 모범적이고 도덕적인 사람이 돼야 한다. 누구도 보지 않을 때 좋은 행동하는 사람이 진짜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교 140주년 뜻깊은 행사가 이뤄진 것을 축하한다. 앞으로 140주년 더 열심히 해달라"고 덧붙였다.

이후 예장 합동, 예장 통합, 기감 등 3개 교단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신앙의 기본 다지기 운동을 전국적으로 펼쳐나갈 것과 도덕성 회복, 한국교회의 공공성 회복 등을 천명했다.

예배 후 진행된 학술 세미나에선 140년간 선교와 교육, 사회봉사 영역에서 이룬 성과를 종합적으로 돌아보고 과제와 방향성이 제시됐다. 하희정(감신대 연구교수) 박상진(장로회신학대 명예교수), 안인섭(총신대 신학대학원 교수) 박사 등은 각각 선교와 교육, 사회봉사를 주제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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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하는 김정석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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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감과 예장 통합, 예장 합동 등 3개 교단을 대표하는 공동선언문 낭송./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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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사진=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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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문안교회서 열린 기념예배 모습./사진=황의중 기자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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