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美 상호관세 충격에 1.46% 하락 출발…2450.49

코스닥, 0.92% 내린 677.23 개장
외국인 순매도 일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국내 주식시장도 휘청이고 있다. 지난 밤 미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하는 등 국내 증시에까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투자자들 중에서도 외국인들이 매도로 일관하면서 지수 하방압력을 키우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6% 내린 2450.49에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817억원, 265억원어치 사들이고 있지만, 외국인은 1091억원어치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기아(0.11%)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1.56%), SK하이닉스(-3.85%), 삼성바이오로직스(-0.54%), LG에너지솔루션(-0.16%), 현대차(-0.57%), 삼성전자우(-1.17%), 셀트리온(-0.81%),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4%), NAVER(-0.15%) 등은 떨어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2% 내린 677.23에 개장했다. 개인이 145억원어치 순매수 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6억원, 40억원어치 순매도 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1.10%), 에코프로(1.57%), 휴젤(1.58%), 클래시스(1.98%), 파마리서치(0.59%) 등은 상승 중이다. 그러나 알테오젠(-0.14%), HLB(-1.23%), 레인보우로보틱스(-0.74%), 삼천당제약(-0.87%), 리가켐바이오(-0.10%) 등은 하락 중이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시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3원 내린 1450.2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