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2월 한국 경상수지 71억8000만달러…22개월 연속 흑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sl1.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408010004228

글자크기

닫기

최정아 기자

승인 : 2025. 04. 08. 08:29

승용차·정보통신기기 수출 증가세
수출 규모는 524억5000만달러 집계…전년 동월 대비 0.7% 늘어나
수입 규모는 483억달러…0.2% 증가
한국은행 연합뉴스
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22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경상수지는 71억8000만달러(약 10조5582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전월(29억4000만달러) 대비 42억달러 이상 많은 수치다. 작년 전월과 비교해도 흑자 규모가 약 7억달러 커졌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 흑자는 81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69억2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수출 규모는 524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0.7% 늘어난 수치다. 다만, 선박 제외시 전년 동원 대비 1.1%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2.5%) 수출이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승용차(18.8%) 정보통신기기(17.5%)는 증가세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9.2%)와 미국(1.0%)에서 호조를 보였다. 반면 중국(-1.4%)·일본(-4.8%)·EU(-8.1%) 등에서는 수출규모가 줄어들었다.

수입 규모는 483억달러였다.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했다. 다만 에너지류 제외 시 전년 동월 대비 7.5% 증가한다. 원자재 감소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자본재 수입이 확대되고 소비재도 증가세로 전환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석탄(-32.7%)·가스(-26.7%)·원유(-16.9%) 등 원자재 수입이 9.1% 줄었다.

반면 반도체제조장비(33.5%)·반도체(5.0%)·정보통신기기(4.0%)를 비롯한 자본재 수입이 9.3% 증가했다. 더불어 직접소비재(15.9%)·곡물(2.8%) 등의 소비재 수입도 11.7%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32억1000만달러 적자로, 전년 동월(18억7000만달러 적자)대비 적자폭이 커졌다.

특히 여행수지가 14억5000만덜러 적자였다. 다만 겨울 방학 등이 끝나면서 1월(-16억8000만달러)보다는 적자가 줄어든 모습이다.

본원소득수지 흑자(26억2000만달러)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최정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