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판매점·배달 판매업소 등 120곳 위생점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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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거·검사는 1인 가구·맞벌이 가정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온라인 쇼핑몰이나 배달앱을 통한 농·축·수산물의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사전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마련했으며, 돼지고기, 사과, 주꾸미 등 소비자들이 많이 검색하고 판매량이 많은 인기 제품을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축산물에 대해서는 오는 24일까지 지자체와 함께 온라인이나 무인판매점 등에서 많이 판매되는 양념육, 돼지고기 등 770건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와 동물용의약품 잔류기준 적합 여부 등에 대해 검사할 예정이다.
또 주로 온라인으로 돈가스 등을 판매하는 축산물 제조·판매업체 170곳과 영업자가 상주하지 않고 달걀 등을 판매하는 무인판매점, 배달 판매업소 등 120곳을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도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축산물 보관·판매 △배송 시 축산물의 보존·유통기준 준수 여부 △무인판매점 내 위생관리 △축산물 표시 적정 여부 등이다.
농·수산물에 대해서는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사과, 팽이버섯 등 농산물 240건과 장어, 주꾸미 등 수산물 144건을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수거해 검사할 계획이다. 수거한 농산물은 잔류농약, 중금속 등을 확인하고, 수산물은 동물용의약품, 중금속 등에 대해 검사한다.
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농·축·수산물은 신속하게 판매금지 및 회수·폐기 등 조치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에 공개할 예정이며, 부적합 품목 생산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홍보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점검 결과 위반업체에 대해 행정처분 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농·축·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해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