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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학가 반값 월세존’ 등 청년 부동산 3대 공약으로 청년 문제 해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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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 기자

승인 : 2025. 04. 22. 10:15

청년 부동산 문제 해결하는 3대 공약 발표
"대학가 반값월세존·1인형 아파트·생활분리 세대공존형 아파트 공급"
김문수, 청년 부동산 공약 발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청년 부동산 문제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22일 '청년 부동산 문제를 책임지는 3대 공약'을 발표하고 청년세대의 부동산 문제를 확실히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대선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학교부터 취업, 결혼 후 출산까지 연계한 청년층 겨냥 3대 공약을 내놨다. 공약에는 대학가 반값월세존, 1인형 아파트와 오피스텔 공급 확대, 생활불리 세대공존형 주택 보급 등이 포함됐다.

김 후보는 "늘어나는 신규 부동산 공급은 필수 수요자인 청년들이 쾌적하고 저렴한 주거환경에서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청년들이 부동산 문제에서 해방되면 학업·경제활동에 집중할 수 있고, 연달아 일자리·저출산 문제까지 긍정적 영향을 주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요 대학가의 기숙사 수용률은 18%에 불과하고, 인근 원룸은 월세가 지나치게 비싸다"며 "대학가 주변 원룸촌의 용적률과 건폐율을 완화해서 민간 원룸 주택이 반값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 시장의 자율성을 살리되, 대학생의 부담을 줄이고, 임대인의 자산 가치는 높이는 '윈-윈'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반값월세존 공약은 대학가 인근 원룸촌에 용적률·건폐율 완화, 리모델링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1인형 아파트와 오피스텔 공급 확대는 청년층의 비아파트 거주비율이 높은 점을 반영한 공약이다. 김 후보는 "공공주택의 10% 이상을 1인가구 맞춤형으로 건설해 특별공급할 것"이라며 "오피스텔은 세제상 중과대상 주택수에서 제외하고 10년 이상 보유 후 처분시 매년 5%씩 세액공제를 해주겠다"고 말했다.

'세대 공존형 아파트'는 출산한 부부와 부모세대가 독립된 생활공간을 유지하면서 함께 사는 구조다. 김 후보는 민간기업의 생활분리 세대공존형 아파트 건설을 유도하기 위해 용도변경과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제공하고 부모 세대가 기존주택을 처분·임대하면 자식세대와 함께 특별가점을 부여하는 '결합청약제도'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공공택지의 25%를 돌봄시설이 갖춰진 공존형 아파트로 조성해, 출산한 부부와 부모세대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주거형태를 만들겠다"고도 약속했다.
한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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