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제 추진하려한다는 오해가 있다"
"헌정회 개헌안, 국민 뜻 부합" 강조
대통령 4년 중임제, 양원제 등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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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이상 권력구조개편의 구체적 내용은 국회와 국민의 논의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말씀드려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구체적인 내용을 궁금해 하시고, 또 항간엔 제가 내각제를 추진하려고 한다는 오해까지 있어 조금 더 설명 드리겠다"며 "헌정회를 방문해 그동안 헌정회가 준비한 헌법개정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국민들께서 정말 환영할만한 방안'이라고 생각했다"고 부연했다.
특히 "헌정회 개헌안엔 대통령 4년 중임제, 양원제, 국회에서 선출하는 책임총리제 등 권력분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들어 있다"며 "저는 이 개헌안이 우리 정계의 원로들께서 지혜를 모아 만든 개헌안이고, 특히 대통령을 직접 선출하길 원하는 국민의 뜻에 부합하기에 이분들의 뜻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들의 시대요구로 떠오른 '개헌'은 한 예비후보가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공약이다. 이재명 후보는 개헌에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 후보는 '아직은 개헌할 때가 아닌, 내란 종식에 집중해야 할 때'라는 기존 입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헌 카드는 한 예비후보의 강력한 공약 카드로 개헌을 3년 안에 마치고 3년 후에 대통령직에 물러나 총선과 대선을 함께 치르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선 한 예비후보가 대권을 잡아도 권력욕에 휘둘리지 않고 개헌 약속을 그대로 실행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로 보고 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이제 본인이 대권을 잡을 차례인데, 굳이 3년 대통령을 내가 해야 할 필요가 있느냐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