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해군, ‘잠수함 킬러’ P-8A 포세이돈 본격 작전운용 개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sl1.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703010002045

글자크기

닫기

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07. 03. 13:55

항공에서 바다 속 적 잠수함을 식별해 무력화시키는 해상초계작전을 펼칠 해군의 P-8A 포세이돈 6대가 3일부터 본격적인 작전운용이 돌입했다.


지난해 6월 19일과 30일에 각 3대씩 국내에 도착했던 P-8A 포세이돈은 해군에서 지난 1년간 승무원·정비사 양성, 주·야간 비행훈련, 전술훈련, 최종평가 등 전력화 훈련을 모두 마쳤다.

P-8A는 현존하는 최신예 해상초계기로 뛰어난 기체 성능과 다양한 첨단 장비를 토대로 바다 위를 빠르게 비행하면서 적 잠수함을 찾아내 공격할 수 있어 '잠수함 킬러'로 불린다.

(사진 1)
해군의 신형 해상초계기 P-8A이 지난 2일 경북 포항 해군항공사령부에서 이륙하고 있다. /해군
P-8A는 해상표적을 정밀타격할 수 있는 공대함유도탄, 잠수함을 타격할 수 있는 어뢰와 함께 잠수함을 탐지·식별·추적할 수 있는 음향탐지부표(소노부이) 120여 발을 탑재했다. P-8A에는 또 장거리 X밴드 레이더, 고해상도 디지털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와 전자전 장비 등이 적용됐다. 현재 해군에서 운용 중인 P-3보다 탐지능력과 최대속도, 작전반경 부문에서도 크게 개선돼 더 빨리, 더 넓은 지역에서 적의 함정과 잠수함을 포착할 수 있다.

해군은 P-8A이 대잠수함전·대수상함전·해상정찰·탐색 등의 임무를 수행해 항공작전능력과 대비태세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해군은 현재 해상초계기 P-3C(8대)·P-3CK(7대)도 보유 중이다. 다만 지난 5월 29일 경북 포항에서 해상초계기 P-3CK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P-3CK 기종은 운용을 중지했다. 해군은 해당 기종에 대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으로, 사고 조사결과를 지켜본 후 운용 재개 시점을 검토할 계획이다. P-3C 8대는 이달 중 운용을 재개한다.
지환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