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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3000탈삼진’ 전설로, 김혜성 1안타ㆍ1도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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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7. 03. 14:29

커쇼의 날, 역대 20번째 3000탈삼진
김혜성, 1안타ㆍ1볼넷ㆍ1도루 등
프리먼 9회말 끝내기 안타로 승리
White Sox Dodgers Baseball <YONHAP NO-4032> (AP)
클레이튼 커쇼가 2일(현지시간) 3000탈삼진을 잡은 뒤 환호하는 관중들에게 모자를 들어 인사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클레이튼 커쇼(37·LA다저스)가 전설로 가는 관문을 넘었다. 통산 3000탈삼진 대위업을 이룬 날 다저스는 짜릿한 역전승으로 3연승을 구가했다.

커쇼는 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치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9피안타(1피홈런) 4실점 1볼넷 3탈삼진 등을 기록했다.

이날은 승패보다 커쇼의 탈삼진 숫자에 전미 스포츠팬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경기 전까지 통산 2997탈삼진이던 커쇼는 3탈삼진을 더해 마침내 꿈의 3000탈삼진을 채웠다. 6회초 커쇼의 3000탈삼진이 이뤄지는 순간 다저 스타디움은 함성과 함께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3000탈삼진은 투수에게 전설로 가는 관문이자 20번째 대기록이다. 놀런 라이언(5714개)의 뒤를 이어 랜디 존슨(4875개), 로저 클레멘스(4672개), 스티브 칼튼(4136개)이 4000개를 넘어섰고 현역 중에서는 저스틴 벌랜더(3471개)와 맥스 쉬어저(3419개)만이 고지를 점령했다. 커쇼는 역대 한 팀에서만 3000탈삼진을 달성한 3번째 투수로 이름을 빛냈다.

커쇼는 통산 441경기에서 2787.1이닝을 던지며 216승(94패) 평균자책점 2.51 3000탈삼진 등을 거두고 있다. 올 시즌 보여주고 있는 구위를 볼 때 앞으로 2년 이상은 더 선발투수로 던질 수 있을 전망이다. 올 시즌 성적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3.43 등이다.

김혜성(26·LA다저스)은 이날 선발 9번 2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 등으로 활약했고 다저스는 9회말 프레디 프리먼의 끝내기 우전 적시타로 5-4 역전승을 일궈냈다.

3연승 및 지난 9경기 8승 1패의 다저스는 55승 32패로 내셔널리그 전체 선두를 내달렸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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