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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서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첫 삽’… 농식품부 “혁신기술 거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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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5. 07. 04. 09:11

공동연구 장비실, 기업 입주공간 등 마련
익산·나주·과천 등 5개 지역도 순차 추진
2030년까지 10대 핵심 기술분야 확대 계획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
경북 포항에서 식품로봇 분야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착공이 진행됐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해당 연구지원센터는 식품 제조·외식업계에서 이용되는 조리로봇, 서빙로봇 등 식품로봇 개발과 실증 연구 등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오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동연구 장비실, 시제품 실증을 위한 공유 주방, 스타트업 기업 입주공간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연구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지원을 시작한 바 있다. 이번 착공은 해당 지원을 시작한 이후 처음 진행된 행사다.

연구지원센터는 지역에 푸드테크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시설이다. 산·관·학 협력을 통해 중소식품 및 외식업체의 푸드테크 신기술 적용 확대를 목적으로 한다.

푸드테크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식품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 첨단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산업을 말한다. 조리로봇, 3차원 식품 프린팅, 대체 식품 생산 등이 핵심 기술로 꼽힌다.

농식품부는 올해까지 5개 분야 연구지원센터를 선정했다. 포항과 마찬가지로 2026년 완공 예정인 곳은 전북 익산(식물 기반 식품), 전남 나주(식품업사이클링) 등이다.

2027년까지 경기 과천·강원 춘천(개인 맞춤형 식품), 경북 의성(세포배양식품)에도 연구지원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2030년까지 푸드테크 10대 핵심 기술분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주원철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연구지원센터가 지역별 푸드테크 기업, 대학·연구기관, 식품업체 등이 기술 및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혁신 기술 탄생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며 "지역 식품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지역별 특성화된 클러스터로 성장하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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