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비쿠폰 얼마 받을까”…‘국민비서’로 미리 확인하세요

14일부터 네이버·카카오 등 17개 앱으로 신청
19일부터 소비쿠폰 지급액·신청방법 등 사전 안내

김민재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이 5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오는 21일부터 1인당 최대 5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관련해 본격적인 신청 시작에 앞서 맞춤형 알림 서비스를 시작한다.

행정안전부는 14일부터 디지털 행정알림 플랫폼 '국민비서'를 통해 소비쿠폰 지급금액과 신청방법, 사용기한 등을 사전에 안내하는 알림서비스 신청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19일부터 쿠폰 사용 종료 시점까지 시기와 대상에 맞춰 지급액, 신청 기간·방법, 사용 기한, 이의신청에 따른 변경 내용 등을 앱 알림으로 받을 수 있다.

소비쿠폰 알림을 받기 위해선 국민비서 누리집 또는 카카오톡, 네이버, 토스 등 17개 모바일앱 중 하나에서 국민비서에 가입하고, '민생회복 소비쿠폰 안내' 서비스를 선택해야 한다.

소비쿠폰 신청은 알림서비스와 별도로 진행된다. 신청은 카드사 누리집·앱이나 카드 연계 은행 영업점,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통해 이뤄진다.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앱이나 카드사 콜센터(ARS) 등도 신청 창구로 활용된다.

국민비서 공식 알림에는 URL이나 QR코드가 포함되지 않는다. 이를 사칭해 '지급 대상 확인' 등의 문구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도록 유도하는 문자는 스미싱이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네이버, 카카오 등 앱에서 알림 설정이 꺼져 있으면 알림을 수신하지 못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직접 앱 설정을 확인해 '알림 허용' 상태로 변경해야 한다.

한편 행안부는 국민비서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14일부터 31일까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가입자 중 500명을 추첨해 음료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정부는 1차로 오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전 국민에게 1인당 15만~45만원 상당의 소비쿠폰을 지급하고,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 90%를 대상으로 9월 22일부터 10월 31일까지 2차 10만원 추가 지급을 시행할 계획이다. 쿠폰은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신용·체크카드 형태로 제공된다.

김민재 행안부부 장관 직무대행은 "국민비서를 통해 누구나 개인 맞춤형 행정정보를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국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 정책 체감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