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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광화문서 李대통령 ‘국민 임명식’…“尹내외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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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5. 07. 28. 16:20

이재명 취임
이재명 대통령이 6월 4일 국회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선서식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광복절인 8월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이 열린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28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지난 6월 4일 취임식 없이 선서만 하고, 추후 국민 임명식을 국민과 함께 치른다고 약속했다"며 "국민임명식은 8월 15일 저녁 8시 광화문 광장에서 광복절 80주년 행사와 함께 개최된다"고 밝혔다.

국민임명식에는 1만 여명의 국민을 초청한다. 1945년에 출생한 '광복둥이'와 1956년 한국증권거래소 발족 후 처음으로 상장한 12개 기업 관계자, 1971년 카이스트 설립을 주도한 관계자, 1977년 한국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반에 성공한 등반대 등이 초청 대상이다. 또 "애국지사와 독립·국가유공자를 비롯해 국민 참정권을 적극 행사해 헌정질서를 수호하고, 국민 주권을 실현한 국민도 초청한다"고 밝혔다.

우 수석은 "이번 행사는 국가의 주인은 국민임을 천명하고, 대통령으로서 주권자의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선도 국가로 발전시키겠다는 다짐을 하는 행사"라며 "8개의 카테고리로 분류된 의미 있는 국민을 특별히 초청한다"고 설명했다.

우 수석은 "국민이라면 누구든 광화문 광장에 참여할 수 있는 열린 행사"라며 "1만여 명은 경호 구역 안으로 초대받는 분이고, 바깥에선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든 참여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외 정상과 정상급·고위급 인사 등은 이번 행사에 초청하지 않는다. 우 수석은 "대통령 정식 취임식이 아니어서 초청하지 않았다"며 "행사 전 국내 일부 사절들과 만찬 행사를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야 지도부와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을 포함한 전직 대통령도 초청할 계획이다.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현재 구속 중이거나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초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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