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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행 비행기, 김포 착륙… 승무원도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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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8. 14. 10:18

에어아시아 쿠알라룸푸르발
2시간 만에 다시 인천으로
에어아시아 기내 상황
에어아시아 D7 506편 기내 상황./연합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가 별도 고지 없이 김포공항에 착륙해 승객들이 2시간 넘게 불편을 겼었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해 오후 7시 50분께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에어아시아 D7 506편은 국내 상공을 돌다 오후 8시 8분께 인천공항이 아닌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승객들은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는 기장의 안내 방송까지 나왔지만, 밖을 바라보니 인천이 아닌 김포였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시 승무원들도 김포공항에 도착한 것을 뒤늦게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승객은 "비상 착륙한 원인이 난기류 때문에, 연료가 부족해서 그랬다고 하는데, 인천에 도착한 뒤에도 사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기내 상황을 촬영한 영상에는 승무원이 "연료가 부족하게 됐다. 김포공항에서의 착륙은 비상 상황으로 인한 착륙이므로 기장이 인천공항으로의 비행을 확인 중에 있다"는 안내 방송이 담겼다.

약 2시간 동안 김포공항에 머물러있던 항공기 D7 506편은 오후 10시 3분께 이륙해 약 50분 뒤인 오후 10시 56분께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김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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