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저 장가가요”… 62억 주택, 신혼집 맞았나

팬카페에 직접 소식 밝혀

가수 김종국./터보제이케이컴퍼니

가수 김종국(49)이 결혼한다.

김종국은 18일 자신의 팬 카페에 "저 장가갑니다"라며 직접 이 소식을 전했다. 그는 "올해가 데뷔 30주년인데, 만들라는 앨범은 안 만들고 제가 저의 반쪽을 만들었다"며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이렇게 가는 게 얼마나 다행입니까.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예비 신부에 대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결혼식은 가까운 시일에 가능한 그리 크지 않은 규모로 가족·친지분들 그리고 몇몇 지인분들과 조용히 치르고자 한다"고 했다.

같은 날 김종국은 경기도 평택에서 진행된 SBS '런닝맨' 촬영 현장서도 결혼 소식을 알렸다. 이를 전혀 예상하지 못한 출연진과 게스트들든 축하의 박수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김종국이 남긴 손편지./김종국 팬카페 캡처

앞서 김종국은 지난 4월, 전용면적 243㎡(약 70평) 규모의 고급 주택을 62억 원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사실이 알려져 결혼을 위한 신혼집을 마련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다. 그는 한 방송에서 집을 산 사실을 인정하며 "결혼을 하려면 준비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지난 1995년 그룹 터보로 데뷔해 '회상', '화이트 러브'(White Love), '트위스트 킹' 등의 히트곡을 냈다. 이후 2001년 솔로로 전향, '한 남자', '제자리 걸음', '사랑스러워' 등의 곡이 연이어 히트했다. 특히 2005년에는 '사랑스러워'가 수록된 솔로 3집으로 연말 지상파 TV 3사 가요대상을 석권했다.

그는 2000년대 이후 'X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미운 우리 새끼' 등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크게 활약했고 지난 2020년에는 SBS '연예대상'에서 대상도 거머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