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트럼프, 러·우 회담 조율…전쟁 종식 ‘중대 분수령’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ssl1.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820010009082

글자크기

닫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5. 08. 19. 17:57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전쟁의 두 당사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양자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조율에 착수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및 유럽 정상들과의 회의를 마친 뒤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푸틴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회담을 주선하기 시작했다"며 회담 장소는 앞으로 결정될 것이라고 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 회담이 열린 뒤 우리는 두 대통령에 나를 더한 3자회담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 및 영국·독일·프랑스 등의 유럽 정상과 잇달아 회담한 외교 일정에 대해 "우리는 우크라이나를 위한 안전보장을 논의했다"며 안전보장은 "미국과의 조율 속에 여러 유럽 국가들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두가 러시아-우크라이나를 위한 평화의 가능성에 매우 기뻐한다"며 이날 회의가 "거의 4년간 지속돼 온 전쟁을 끝내기 위한 매우 좋은 초기 단계였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 크렘린궁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회의 후 푸틴 대통령에게 전화해 논의 내용을 전달했다며 두 정상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직접 협상 지속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 등이 전했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