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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지도, 실내 AR 내비게이션·플라잉뷰 3D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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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10. 23. 09:44

네이버랩스 공간지능 기술 기반…GPS 없이 실내 길안내 가능
코엑스서 우선 적용, 전국 주요 복합시설로 확대 예정
첨성대·벡스코 등 전국 명소 3D로 구현한 플라잉뷰도 함께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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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지도 AR 내비게이션./네이버
네이버가 실내까지 아우르는 지도 서비스로 한 단계 진화했다.

네이버는 23일 네이버랩스의 공간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내 AR 내비게이션'과 '플라잉뷰 3D'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GPS 신호가 닿지 않는 실내에서도 카메라만으로 사용자의 위치를 인식하고 증강현실(AR)로 길을 안내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용자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주변을 스캔하면 AR 화살표와 경로가 현실 공간 위에 직관적으로 표시돼 복잡한 대형 시설에서도 쉽게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다. 음식점·카페뿐 아니라 엘리베이터, 화장실, 안내데스크 등 편의시설 정보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UI가 개선됐다.

정교한 위치 안내를 위해 네이버는 △3차원 공간을 구현하는 디지털 트윈 △AI 비전 기반의 비주얼 로컬라이제이션 기술 등을 접목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의 이동 상황과 방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카메라 화면 위에 식당·상점 등 정보를 자연스럽게 증강한다.

실내 AR 내비게이션은 서울 코엑스에서 우선 적용되며 이후 복합쇼핑몰과 주요 공공시설 등으로 확대된다. 네이버는 앞서 자사 사옥인 '1784'와 '그린팩토리'에서 시범 운영을 통해 기술 안정성을 확보했다.

함께 공개된 '플라잉뷰 3D'는 전국 주요 랜드마크를 3차원 영상으로 구현한 서비스다. 경주 첨성대, 서울 코엑스,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 전주 한옥마을, 부산 벡스코 등 10개 명소 주변이 우선 적용 대상이다.

플라잉뷰 3D는 네이버랩스의 '노블뷰 신세시스(Novel View Synthesis)' 기술을 활용해 드론 항공 이미지와 거리뷰 3D 데이터를 결합, 마치 실제로 비행하며 보는 듯한 영상을 제공한다.

최승락 네이버 지도 부문장은 "네이버지도는 단순한 길안내를 넘어 현실감 있는 오프라인 경험까지 구현하는 '현실과 가장 가까운 지도'로 진화하고 있다"며 "공간지능 기술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혁신적인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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