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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이슬라믹 지하드의 잔존 세력이 여전히 무장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하며 표적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반면 팔레스타인 측은 이스라엘이 민간 지역에 대한 공습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휴전 위반이라고 비난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25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지역에서 이스라엘군을 상대로 테러 공격을 계획 중이던 하마스 연계 무장조직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 요원을 드론으로 표적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이번 작전은 이슬라믹 지하드 소속 대원을 겨냥한 정밀 타격이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로이터통신에 "드론이 차량 한 대를 공격해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현지 의료진은 이번 공격으로 4명이 다쳤으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목격자들은 이스라엘군 탱크가 가자시티 동쪽 지역을 포격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대한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이스라엘 주요 언론은 이날 이스라엘 정부가 외국 인력의 가자지구 진입을 막던 기존 방침을 일부 완화해, 이집트 당국자들이 가자지구에 들어가 하마스의 공격 당시 납치됐다가 숨진 인질들의 시신을 찾는 작업을 돕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 인질은 2023년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 마을을 습격했을 때 납치된 사람들이다.
하마스는 휴전 합의의 일환으로 납치된 인질 전원을 송환하겠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 정부에 따르면 아직 13명의 시신이 가자지구 안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의 인도적 상황도 여전히 심각하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에 따르면, 가자지구 인구의 절반 이상이 여전히 식량과 의료, 주거 지원이 필요한 상태다. 전쟁으로 파괴된 인프라 복구가 지연되고, 실업률은 60%를 웃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