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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새 특검보로 박노수·김경호 변호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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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연 기자

승인 : 2025. 10. 26. 15:31

한문혁은 檢 복귀…"수사 계속하기 어려운 사실관계 확인"
김건희 특검팀 현판식, 발언하는 민중기 특검
민중기 특별검사/연합뉴스
민중기 김건희 특검팀이 박노수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와 김경호 변호사(22기)를 새로운 특검보로 임명했다. 박 변호사와 김 변호사는 모두 부장 판사 출신이다.

박 신임 특검보는 전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서울지법에서 판사를 지낸 뒤 전주지법 남원지원장·인천지법·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2023년 2월부터는 법무법인 동인에서 변호사로 지내고 있다.

김 신임 특검보는 서울 홍대사대부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6년 서울지법 판사 생활을 시작해 대법원 재판연구관·창원지법·수원지법·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했다. 2014년부터 법무법인 세종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특검에 파견됐던 한문혁 부장검사(36기)와 김효진 부부장검사(38기)는 각각 27일자로 검찰로 복귀한다.

특히 한 부장검사는 특검에 오기 전부터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건희 특검팀은 최근 한 부장검사가 2021년 김 여사의 측근이자 계좌 관리인으로 알려진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술자리를 갖는 사진 등을 제보받았다. 이에 김건희 특검팀 측은 "한 부장검사에 대해선 수사를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사실관계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검사는 검찰인사상 이유로 복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을 대신해서는 김일권 부장검사(34기)와 평검사 1명이 27일자로 김건희 특검에 추가 파견된다.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기간은 다음 달 28일까지다. 이재명 대통령의 승인을 얻어 마지막 한 차례 30일을 연장할 수 있다. 연장이 이뤄지면 12월28일 수사가 마무리된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팀은 수사 개시날인 지난 7월2일부터 약 120일 동안 19명을 재판에 넘겼고, 이 중 김 여사를 포함해 14명이 구속됐다.
김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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