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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예비군 ‘워리어플랫폼’ 적용 훈련 첫 실시…“압도적 전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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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현 기자

승인 : 2025. 10. 27. 10:33

육군, 예비군기동대 첫 '워리어플랫폼' 적용 훈...<YONHAP NO-2622>
육군은 지난 14일부터 2주간 31,35,52사단 예하 예비군기동대(순천시, 군산시, 서울 영등포구)를 대상으로 워리어플랫폼을 적용한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군산시 예비군기동대원들이 현역 장병 및 미군들과 함께 군산 비행장 방호작전을 실시하고 있는 모습. /연합
육군은 이달 14일부터 2주간 31·35·52사단 예하 예비군기동대를 대상으로 '워리어플랫폼'을 적용한 훈련을 실시했다.

27일 육군에 따르면 이는 예비군을 대상으로 신형 전투체계인 워리어플랫폼을 적용한 첫 훈련이다. 워리어플랫폼은 각개 전투원의 전투 효율성과 생존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을 적용한 피복·장구·전투장비 등으로 구성된 기반체계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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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기동대 워리어플랫폼' 5종. /육군 제공
육군은 현역 장병들에게 전력화된 워리어플랫폼 가운데 예비군의 임무와 특성을 고려해 개인화기 조준경, 고성능확대경, 레이저표적지시기, 신형 방탄헬멧, 방탄복 등 5종을 '예비군기동대 워리어플랫폼'으로 선정해 전력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훈련에는 전남 순천·전북 군산·서울 영등포구 예비군기동대 소속 예비군 240여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우선 지역별 과학화 예비군훈련장에서 워리어플랫폼 장비 친숙화 및 운용 숙달, 영점 및 실거리 사격 등을 실시했다.

특히 35사단 군산시 예비군기동대는 미 8전투비행단과 함께 군산비행장 방호작전을 실시함으로써 워리어플랫폼을 착용한 예비군의 연합작전 능력을 검증했다.

훈련에 참가한 구승찬(예비역 중위) 군산시 예비군기동대 소대장은 "현역 때보다 많이 발전된 무기체계를 직접 운영해 보니 실제 전장 환경에서 생존성이 더 향상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정학승 동원참모부장은 "훈련을 통해 워리어플랫폼으로 전력화된 예비군들이 생존성을 보장받는 가운데 압도적인 전투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육군은 워리어플랫폼 전력화 예비군 부대를 2029년까지 82개 부대로 확대할 예정이다.
정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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