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인명 피해 없어…원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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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AFP통신에 따르면 사고 항모는 태평양 함대 소속 USS 니미츠(Nimitz)로, 먼저 오후 2시 45분께 MH-60R 시호크 헬기가 이륙 직후 바다로 추락했다. 탑승 인원 3명은 즉각 구조돼 모두 무사한 상태다.
약 30분 뒤에는 같은 항모에서 이륙한 F/A-18F 슈퍼호넷 전투기가 정규 작전 중 해상으로 떨어졌다. 조종사 2명은 안전하게 탈출했다고 미 해군은 밝혔다.
현재 두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미 해군은 "모든 인원이 안정적인 상태이며,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만 설명했다.
남중국해 작전 중 미 항모에서 연속 추락 사고가 난 것은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니미츠함은 여름 동안 중동에 배치됐다가 복귀 항로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 항공모함에서 안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올해 5월 홍해에서 작전 중이던 항모 해리 트루먼(USS Harry S. Truman)에서 F/A-18 전투기가 착함 과정에 추락했으며, 앞선 4월에도 격납고 정비 중이던 함재기가 갑판 밖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