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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모서 전투기·헬기 연속 추락…남중국해 작전 중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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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경 기자

승인 : 2025. 10. 27. 13:56

니미츠함서 30분 간격으로 추락
해군 “인명 피해 없어…원인 조사”
화면 캡처 2025-10-27 134753
2023년 출항 당시 니미츠호 모습 /AP 연합
미 해군 항공모함 전투기와 헬기가 26일(현지시간) 남중국해에서 작전 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 피해는 없으며, 미 해군은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P·AFP통신에 따르면 사고 항모는 태평양 함대 소속 USS 니미츠(Nimitz)로, 먼저 오후 2시 45분께 MH-60R 시호크 헬기가 이륙 직후 바다로 추락했다. 탑승 인원 3명은 즉각 구조돼 모두 무사한 상태다.

약 30분 뒤에는 같은 항모에서 이륙한 F/A-18F 슈퍼호넷 전투기가 정규 작전 중 해상으로 떨어졌다. 조종사 2명은 안전하게 탈출했다고 미 해군은 밝혔다.

현재 두 사고의 구체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미 해군은 "모든 인원이 안정적인 상태이며,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만 설명했다.

남중국해 작전 중 미 항모에서 연속 추락 사고가 난 것은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니미츠함은 여름 동안 중동에 배치됐다가 복귀 항로에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 항공모함에서 안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올해 5월 홍해에서 작전 중이던 항모 해리 트루먼(USS Harry S. Truman)에서 F/A-18 전투기가 착함 과정에 추락했으며, 앞선 4월에도 격납고 정비 중이던 함재기가 갑판 밖으로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다.
남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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