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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접촉 가능성 발언 이후, 지금은 한미 동맹의 공고함과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다시 확인해야 하는 엄중한 시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핵 보유를 사실상 인정하는 '핵 동결·군축 프레임'으로 바뀌는 순간, 한미 연합훈련 축소와 제재 완화 요구가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생존과 안보로 돌아온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부에 확실한 대응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APEC 정상회의는 한미 동맹 공고화와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는 장이 되어야 하며, 정부는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 목표를 흔들림 없이 견지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의 해외 교민 보호와 기업 지원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김효은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말레이시아 교민들에게 한 "이제는 본국을 걱정하지 않게 하겠다"는 발언은 겉으로는 위로와 격려처럼 보이지만, 현실을 보면 공허한 수사에 불과하다"며 "국민을 위한 정책적 실효성을 증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조지아에서 우리 국민이 손발이 묶인 채 감금되는 굴욕을 겪고, 한화오션은 중국의 정밀 제재를 받는 등 해외에서 우리 국민과 기업이 심각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이런 현실을 외면한 채 정치적 이미지와 쇼맨십에만 몰두하는 모습은 국민에게 '염장'처럼 느껴진다"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