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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 정책포럼] 이기원 월드푸드테크협의회장 “푸드테크는 한국 문화 산업의 새로운 돌파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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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승인 : 2025. 10. 27. 18:27

27일 본지 주관 국회 정책포럼 토론
"푸드는 디자인과 신뢰를 요구하는 고차원 콘텐츠"
"규제보다 자율…민간 주도 표준화 필요"
'인공지능(AI)과 푸드테크 융합 및 발전방안' 정책포럼
이기원 월드푸드테크협의회장이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공지능(AI)과 푸드테크 융합 및 발전방안' 정책포럼'에서 토론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푸드는 곧 뷰티이자 메디컬입니다. 멋있어야 하고, 건강해야 합니다."

이기원 월드푸드테크협의회장은 27일 국회의원회관 1소회의실에서 열린 '인공지능(AI)과 푸드테크 융합 및 발전방안' 정책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며 한국의 문화 콘텐츠 산업이 푸드테크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윤준병·이원택 의원, 국민의힘 김선교·강명구 의원이 주최하고 아시아투데이와 월드푸드테크협의회가 공동 주관했다.

그는 "제조 산업은 중국에, 첨단 산업은 미국에 밀리는 상황에서 우리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마지막 산업은 문화 산업"이라며 "그중에서도 AI 기반 콘텐츠 산업으로서 푸드테크는 매우 유망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푸드는 기본적으로 뷰티 산업"이라면서 "맛만 있어서는 안 되고, 디자인과 멋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궁극적으로는 건강하지 않으면 소비자는 외면한다"면서 "메디컬 분야처럼 신뢰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런 관점에서 푸드 산업은 뷰티, 메디컬처럼 빠른 실행력과 국가 신뢰가 중요한 바이오 콘텐츠 산업으로 정의할 수 있다"면서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콘텐츠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규제 개혁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새로운 산업이 기존 기술을 신기술로 대체할 때 국가가 모든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민간에서 자율적으로 협약하고 표준화한 뒤에 정부가 판단하는 방식도 고려할 때가 됐다"고 제언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 앞서 같은날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는 낮 12시부터 △그래핀스퀘어 △동원F&B △소이프트바이옴 △스페이스에프 △콜마비앤에이치 △티즌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등 국내 푸드테크 관련 기업·기관이 참여하는 제품 전시회도 진행됐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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