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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 K-방산·국방혁신 강화 모색…한국형 AI발전 국제세미나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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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환혁 기자

승인 : 2025. 10. 28. 11:10

유용원 의원 "AI 연동 지능형 다층방어체계 구축 시급"
소프트웨어 중심 무기체계 신속획득 특별법 제정 추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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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한국형 AI 산업발전 국제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 /유용원 의원실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K-방산의 경쟁력 강화와 국방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한국형 AI 산업발전 국제세미나가 2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개최됐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김성원·국민의힘 의원·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한국국방MICE연구원이 주관한 이날 국제세미나는 '신뢰성 AI 기반의 한국형 MUM-T(유·무인 복합체계) 발전'을 주제로 마련됐다.

기조발표는 미국 AI기반 자율주행 차량 (AV) 및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개발사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사의 제이슨 브라운 디펜스 총괄과 미국 방위고등연구계획국(DARPA) 제임스 팽스 발파니 프로그램 매니저가 '미국의 AI·MUM-T 추진 전략과 운용 사례'를 소개했다.

또 육군,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화, 대한항공, EpiSci, 일본 ATLA 관계자들이 AI와 유·무인 복합체계 통합, 인간-기계 협업(MUM-T) 기술 발전 방향을 발표했다.

세미나 종합토론은 정송 KAIST AI대학원장을 좌장으로 각군·방산업계·학계 전문가들이 AI 신뢰성 확보, 데이터 연동체계, 소프트웨어 중심 무기체계 전환 방안 등을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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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한국형 AI 산업발전 국제세미나에서 유용원 국민의힘의원, 강환석 방위사업창 차장을 비롯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유용원 의원실
유용원 의원은 축사에서 "AI와 소프트웨어가 하드웨어를 통제하는 플랫폼 중심의 K-방산 생태계로 전환해야 미래 전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드론 대 대드론(Drone vs Anti Drone) 전장은 이미 현실이며, AI가 결합되지 않은 방어체계로는 대응이 불가능하다. AI와 센서, 전자전, 유·무인 복합체계를 연동한 지능형 다층방어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며 "국방부를 비롯해 과기부, 산업부, 중기부가 각자 움직이는 현재 구조로는 국가 AI 역량을 하나로 모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또 "국회가 중심이 되어 AI 국방 거버넌스 체계를 바로 세우고, 군의 요구와 산업의 혁신이 긴밀히 연결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군이 민간기술을 안전하고 신속히 흡수·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문턱을 낮추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안보혁신이다.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 중심 무기체계 신속획득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지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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