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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관광공사는 지난 7월부터 경주를 포함한 경상권 지역 2만여 개소에 모바일 간편결제 표준 QR을 배포했다. 외국인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이와 함께 NFC 기반의 결제 인프라 보급을 지원했다. 또 국내 대표 선불카드사 '와우패스'와의 협업으로 경상권역에서 결제한 외국인에게 캐시백을 지급하고, 주요 페이사와 공동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다국어 관광정보 제공 강화로 언어 장벽도 낮췄다. 경주 지역 우수 식당과 카페, 기념품점 등 124개소의 정보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언어로 제공한다. 더불어 한국관광통합플랫폼 VISITKOREA(visitkorea.or.kr) 내에 APEC 정상회의 특집 페이지를 개설하고, 관련 QR코드를 웰컴카드에 탑재해 참가자들이 관광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의를 높였다.
외국인 관광객의 이동 편의도 강화했다. 수도권과 경북 지역을 오가는 고속버스와 렌터카 등에 최대 30%까지 할인을 제공하고, 경북 주요 관광지와 쇼핑점 등에서 혜택받을 수 있는 외국인 전용 '경북 투어패스' 상품을 출시, 운영한다. 경주 지역 식당, 카페 정보뿐만 아니라 교통 할인 프로모션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다국어 서비스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숙박시설과 관광지 등에 대한 서비스 점검도 마쳤다. 지난 7월과 9월에는 경주 지역 민박업 운영자와 예비창업자 250여 명을 대상으로 안전, 위생, 마케팅 교육을 진행하고 세부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전방위 지원을 했다. 더불어 민박업 운영자 대상 안전·위생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관광객 안전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경주 특별 누리살핌단'을 꾸리고 경주 지역 내 주요 관광지, 시설 등에 대해 3차에 걸쳐 사전 모니터링하며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선제적으로 조치했다. 이들은 APEC 정상회의 기간 중에도 관광서비스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관광공사는 해외지사를 필두로 각국 언론매체, 여행업계 등을 초청해 팸투어를 진행하고 APEC 정상회의 개최지인 경주를 중심으로 관광 상품화를 추진하는 등 지역 고유의 매력을 알리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고 전했다.
서영충 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APEC 정상회의는 경주와 대한민국의 관광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라며 "단순한 행사 지원을 넘어, 결제·언어·교통 등 관광 인프라를 개선해 APEC 정상회의 참가자들에게 최고의 K-관광 경험을 선사하고, 이것이 지역 관광 활성화와 지속적인 방한 수요 확대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APEC 정상회의 개최장소 중 하나인 국립경주박물관](https://img.asiatoday.co.kr/file/2025y/10m/29d/202510290100198370011805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