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울 게 넘치는 강하늘 등 좋은 동료들과 연기해 정말 행복
불 같은 열정 있어…"준비한 건 뭐든 보여주자는 각오 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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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개봉한 '퍼스트 라이드'는 이달 2일까지 닷새 연속 일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질주하며 누적 관객수 36만8848명을 기록한 코미디물로, 고교 시절 단짝 친구들이 태국으로 여행을 떠나 겪는 해프닝을 그렸다. 앞서 '30일'로 흥행 성공을 일궜던 남대중 감독과 배우 강하늘이 다시 손잡고 김영광·차은우·강영석이 가세한 가운데, 한선화는 주인공 '태정'(강하늘)만을 일편단심 바라보는 야무진 순정파로 변신해 웃음의 한 축을 책임졌다.
"대본이 워낙 재미있어 세 번을 반복해 읽는 동안 매번 웃음이 터져나오고 장면이 머릿속에 그려지는데, 출연을 마다할 리 없었죠. 영화 '파일럿'에서 잠깐 만났던 강하늘 배우와 제대로 호흡을 맞춰볼 수 있다는 점도 이번 선택에 많은 영향을 미쳤어요. 이번에 다시 공연해보니 연기는 말할 것도 없고 똑똑한데다 현장에서의 자세 등 배울 점이 정말 많아, 사람들이 왜 (강하늘을) '미담 제조기'라고 부르는지 너무 잘 알겠더라고요. 또 큰 오빠처럼 묵묵히 동생들을 챙긴 (김)영광 오빠와 태국 촬영 현장에서의 막내로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은 강영석 배우, 회식 자리에서 고기도 잘 굽고 극중 제 헤어 스타일도 세심하게 조언해준 (차)은우 씨까지 누구 하나 빼 놓을 것없이 좋은 동료들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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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연기자로 전업하는 과정에서 겪었을 어려움과 이를 극복한 비법 여부를 묻는 질문에 한선화는 "오디션에서 떨어질 때면 처음에는 힘들었다. 하지만 '내 것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졌다"면서 "일단 캐스팅되고 나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도록 준비한 건 뭐든 보여주자는 각오로, 무조건 열심히 연기하고 남김없이 쏟아내는 것 말고는 특별한 방법이 없더라"고 털어놨다.
차기작은 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인 드라마로, 지난달 이미 촬영에 돌입했다. 그러나 아직 편성이 마무리되지 않은 탓에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없다며 양해를 구했다. "'퍼스트 라이드'를 보시고 오랜 인간 관계 속에서 잊고 살았던 인연과 추억을 한 번쯤 떠올리셨으면 좋겠어요. 또 저처럼 불 같은 열정이 있는 영화속 '옥심'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