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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1년 8개월 만에 ‘국가대표팀’ 합류… 11월 A매치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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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11. 03. 15:53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이재성 포함
국내파 이동경, 김진규, 김문환 등
볼리비아, 가나와 11월 A매치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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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A매치에 나설 한국 축구국가대표팀 명단. /대한축구협회
부상과 수술 부작용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스트라이커 조규성(27·미트윌란)이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1년 8개월 만에 국가대표 명단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조규성을 포함한 11월 A매치 명단을 3일 발표했다. 대표팀은 오는 14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를 상대하고, 1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가나와 격돌한다.

조규성은 손흥민(LAFC), 오현규(헹크)와 함께 공격수 명단에 올랐다. 홍명보 감독은 처음으로 조규성을 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헤더로만 한 경기에서 2골을 몰아쳐 전국구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은 지난해 5월 무릎 수술을 받고 심각한 합병증으로 2024-2025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오랜 시간 재활에 매진한 조규성은 부상에서 완벽히 회복해 올 시즌 소속팀 미트윌란(덴마크)에서 정규리그 3골을 포함해 공식전에서만 4골을 넣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홍 감독은 "조규성 선수는 앞서 코치진이 몇 차례에 걸쳐 몸상태를 체크했다"며 "현재 몸상태는 대표팀 소집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을 비롯한 유럽파 핵심 선수들은 그대로 명단에 포함됐다. 이재성(마인츠), 김민재(뮌헨),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등은 이번에도 대표팀 명단에 올랐다.

국내파로 중용 받고 있는 이동경(울산)과 박진섭, 김진규(이상 전북),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도 11월 A매치에 나선다. 최근 잉글랜드 2부리그인 챔피언십에서 활약하고 있는 양민혁(포츠머스)은 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프랑스 리그1에서 뛰는 권혁규(낭트)도 올해 처음으로 뽑혔다.

이번 11월 A매치 2연전은 북중미 월드컵 조추첨에서 포트 2를 수성하기 위해 무조건 이겨야 하는 승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인 한국은 포트2 제일 마지막 순위에 걸쳐 있어 자칫하면 포트 3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 에콰도르와 호주, 오스트리아 등이 한국 뒤를 추격하고 있다. 이번 A매치 상대들은 모두 우리보다 랭킹이 낮아 지면 점수가 크게 깎일 위험이 있다.

천안으로 대표팀 훈련 베이스 캠프를 옮긴 홍명보호는 이번에 처음으로 축구종합센터에 모여 합숙 훈련한다. 면적 47만8000㎡에 그라운드 11면, 대표팀 숙소 82실, 8개 회의실과 최신식 피트니스 시설 등을 갖춘 축구종합센터다.

다음은 축구대표팀 11월 A매치 2연전 명단.
△골키퍼(GK) = 김승규(FC도쿄), 조현우(울산 HD), 송범근(전북 현대)
△수비수(DF)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박진섭(전북 현대), 김태현(가시마 앤틀러스), 이명재, 김문환(이상 대전하나시티즌),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미드필더(MF) = 원두재(코르파칸), 백승호(버밍엄 시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김진규(전북 현대), 양민혁(포츠머스), 엄지성(스완지시티), 이동경(울산 HD), 권혁규(FC낭트)
△공격수(FW) = 오현규(KRC 헹크), 손흥민(LAFC), 조규성(미트윌란)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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