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 안토, 외국인 투숙객 4배 증가 도심 속 자연 만끽 '북한산 트레킹 후 자쿠지 휴식'
01. 안토 가을 전경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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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 /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하이엔드 브랜드 '안토(ANTO·安土)'가 자연 친화적 휴식을 추구하는 글로벌 관광객을 사로잡고 있다.
4일 한화호텔앤드리조트에 따르면 안토의 올해 외국인 투숙객은 2023년 대비 약 4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을 시즌(9~11월) 외국인 예약률은 전년 동기 대비 70% 가까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산국립공원 자락에 위치한 서울 도심 속 하이엔드 자연 리조트로서의 매력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K-콘텐츠를 통해 서울의 자연 풍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하이킹과 트레킹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른 것과도 맞닿아 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안토는 서울등산관광센터와 연계한 프로모션을 선보였다. 서울등산관광센터 북한산점을 찾은 외국인이 '안토 델리'의 시그니처 북한산 포시즌 케이크를 사면 아메리카노 한 잔이 무료인 쿠폰이 제공된다. 레스토랑 '우디플레이트'와 '파크689' 이용 시에는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05. 자쿠지에서 바라보는 안토 가을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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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이와 함께 안토는 '북한산 트레킹 패키지'도 출시했다. 객실 1박과 우디플레이트 조식 뷔페 2인을 기본으로 하며, 체크인 당일 북한산 도선사까지 트레킹 후 인증(사진, SNS) 시 조식을 런치로 업그레이드해 주고 북한산 포시즌 케이크 한 개를 추가로 제공한다. 트레킹 패키지는 외국인과 내국인 구분 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내년 1월 30일까지 판매한다.
자연이 주는 평온함 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선물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을 담은 안토는 서울 한복판에서 천혜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입지가 강점이다. 국립공원 내에 있는 리조트로, 설계 단계부터 자연 보존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 600년 된 나무를 포함해 본래 자연 지형을 최대한 살려 건축물을 배치하고 조경도 주변 생태계와 어우러질 수 있도록 했다.
안토는 대부분의 객실에서 북한산과 도봉산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건축 자재나 실내 마감재는 천연 소재를 적극 활용했다. 자연과 함께 공존하는 친환경 리조트를 추구한다. 안토는 기존 시설과 서비스도 전면 재정비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웰니스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하고 요가 및 명상 프로그램, 주변 숲을 활용한 자연 테라피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또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놀이시설과 생태 학습 공간도 확대하고, 레스토랑 메뉴를 전면 리뉴얼하는 등 식음 서비스도 업그레이드한다.
04. 가든하우스 히노끼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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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
안토를 성공적으로 인수한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서울에서 특급호텔과 프리미엄 리조트를 동시에 운영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더 강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안토 인수에 유상증자 295억원을 포함해 총 300억원을 투입됐는데, 기존 부채를 승계하더라도 약 2000억원의 차익을 실현한 셈으로 재무적인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설명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서비스의 질을 강화해 안토의 회원권 분양률을 2026년 6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안토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리조트 브랜드 확대에도 나선다. 국내 주요 관광지에 최고급 리조트 추가 조성도 추진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프리미엄 리조트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안토가 시장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텔·리조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