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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우즈 이어 ‘4년 연속 PGA 올해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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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5. 12. 16. 09:28

"기복 없이 일관된 성적 자랑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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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 /연합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4년 연속 수상했다. 타이거 우즈(미국)에 이어 두 번째 4년 연속 수상이다.

PGA 투어는 15일(현지시간) 올해의 선수에게 주는 잭 니클라우스 어워드 수상자에 셰플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셰플러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이 상을 받았다.

셰플러는 올 시즌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2025시즌 손바닥 부상으로 늦게 출발했지만 20개 출전 대회 중 6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5월에 열린 더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최종 합계 31언더파 253타로 PGA 투어 72홀 최소타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07회 PGA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셰플러는 이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도 2연패를 이루며 최고의 시즌을 예고했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골프대회인 디오픈도 정상에 올랐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도 손에 넣었고, 시즌 마지막 정규 출전 대회 프로코어 챔피언십마저 타이틀을 따냈다.

최근 40년 동안 2년 연속 PGA 투어에서 6승 이상을 이룬 선수는 우즈에 이어 셰플러가 처음이다. 셰플러는 지난 시즌 7승을 거둔 바 있다.

셰플러는 세부 기록에서도 최상위권을 독식했다. 상금 1위(2765만9550달러), 평균 타수 1위(68.131타) 등 17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컷 탈락은 한 번도 없었다. 톱10 성적은 올 시즌 PGA 투어 최다인 17번이나 기록했다.

셰플러는 "올 시즌 기복 없이 일관된 성적을 낸 것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2025시즌 올해의 선수는 올 시즌 정규대회에 15회 이상 출전한 투어 회원들이 투표로 선정했다. 최종 후보엔 셰플러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벤 그리핀(미국) 등 4명이 올랐다. 투표율과 선수별 득표율은 비공개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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