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구조· 비용 점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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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목표전환형 공모펀드 설정액은 2023년 2289억원에서 2024년 1조4300억원으로 증가한 데 이어, 올해 9월 말 기준 2조8905억원까지 늘었다. 상품 수도 같은 기간 12개에서 50개로 확대됐다. 증시 강세 국면에서 목표수익률 조기 달성에 대한 기대가 투자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자금 유입 확대 속 금감원은 목표전환형 펀드의 '목표수익률'이 확정수익이나 예상수익률로 오인될 소지가 있다고 보고 투자자 주의를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목표전환형 펀드는 목표 달성 전까지 주식 등 위험자산에 일정 비중 투자하는 구조로, 시장 상황에 따라 목표수익률 미달성이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투자성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또 목표 달성 이후 재투자 과정에서 판매수수료나 환매수수료 등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고, 펀드의 만기 구조와 가입 클래스에 따라 자금 회수 시점과 비용 부담도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금감원은 투자 전 목표수익률의 성격과 펀드별 투자대상 자산과 자산 비중, 재투자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용, 펀드 만기 구조와 가입 클래스 등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기간과 자금계획을 충분히 고려해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상품인지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